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치매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을 기준으로 10년 동안 치매 진료 환자가 4배 이상 증가했다. 치매는 명확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관리를 통한 공존이 최선의 방법이다.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인지 활동을 하는 모습](https://src.hidoc.co.kr/image/lib/2020/9/23/1600847459837_0.jpg)
코로나19로 인해 신체 활동이 제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치매안심센터 이용자도 크게 줄어 올해 상반기 이용객 수는 작년 동기대비 60%이상 감소했다. 찾아가는 진단 서비스, 비대면 동영상 프로그램 등도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지난 7월 22일 대한치매학회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이 안전하게 치료하고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행동 권고 지침을 마련했다.
1. 시간표를 짜서 일정한 일과 유지하기집에 있는 시간이 많더라도 늦잠이나 낮잠을 피해 규칙적으로 생활한다.
2. 평소 활동량을 고려해 적절한 신체활동 하기실내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신체활동을 한다. 뇌튼튼 운동, 치매 예방 체조와 같은 운동뿐만 아니라 청소나 요리 등 간단한 집안일에 참여한다. 외부 활동이 가능할 경우 사람이 드문 한적한 곳에서 정기적인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3. 평소 관심사를 고려해 정기적인 인지 활동 하기실내에서 기를 수 있는 식물 혹은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뜨개질 등의 취미는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4. 가까운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기직접 만나지 못하더라도 영상통화나 전화로 가까운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유지한다.
5. 코로나19 관련 뉴스는 하루 1~2번 이내로 제한하기부정적인 마음에 휩싸이지 않도록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보는 대신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스크를 쓴 노부부](https://src.hidoc.co.kr/image/lib/2020/9/23/1600847478448_0.jpg)
치매 환자는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대한치매학회는 치매 환자 눈높이에 맞는 생활 방역도 제안했다.
1. 외출 전후, 활동 시 수시로 30초 이상 손 씻기손 씻는 방법, 마스크 착용 방법을 묘사한 스티커를 화장실 문 앞, 거울, 현관문 앞 등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한다. 또한 보호자가 먼저 손을 씻는 모습을 보여주고 환자가 따라 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손 씻기가 용이하지 않다면 손 소독제(60%이상 알코올이 함유된)를 사용한다.
2. 마스크 착용하기치매 환자는 인지 저하로 인해 반복적으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고 외출 시 사람 많은 장소나 시간대를 피한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장시간, 장거리 외부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고 외부인 출입 및 방문 시 상호 간 증상,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 기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한다.
3. 혼동, 착란이 심해질 경우 코로나19를 의심하여 의료진과 상담하기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