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을 마신다면 10년 이내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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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과대학교 mika kivimaki교수 연구팀은 영국,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의 성인남녀 13만여 명을 대상으로 14년간 이들의 음주습관을 조사했다. 전체 대상자 중 약 10.4%가 지난 1년 안에 음주 후 필름이 끊기는 일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이처럼 음주 후 필름이 끊긴 일이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았다. 또 주당 14유닛(소주 2병 혹은 맥주 500cc 6잔 정도)을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16% 더 높았다. 이 보다 많은 주당 21유닛을 마실 경우 치매 위험이 22% 더 높았다.
연구팀은 “필름이 끊길 때까지 술을 마시는 사람은 음주량이 많지 않더라도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라고 말했다. 또 “간 질환, 신부전 등과 같이 알코올 관련 질환 역시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기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kivimaki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알코올이 뇌에 독으로 작용해 세포를 손상시키고 뇌 위축을 유발해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심장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되었으며, daily mail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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