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난방기를 꺼내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 난방기 사용 시에는 저온 화상으로 인한 피부열상 가능성이 커지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피부열상은 난방기를 비롯해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그 상태와 원인에 대해 healtnline이 보도했다.
저온 화상으로 인한 피부열상이란피부열상은 피부 변색, 가려움증 및 작열감을 유발하는 피부 변화다. 피부가 43~47°c 정도의 낮은 열원에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노출된 후 발생한다. 피부에 화상을 입힐 만큼 뜨거운 온도는 아니지만, 해당 부위가 빨간색 원형으로 변색하는 경우를 말한다. 피부 변색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장기간 미열에 노출되면 피부를 구성하는 탄력 섬유와 피부 표면에 위치한 미세 혈관이 변화한다.
저온 화상, 난방기구 때문만이 아니다저온 화상으로 인한 피부열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과거에는 장작 난로와 뜨거운 석탄을 다루는 작업자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했다. 이와 같은 열원에 장기간 노출된 노동자, 요리사들은 얼굴에 피부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노트북이나 히터 등으로 인한 피부열상이 많아졌다.
노트북 노트북에 열을 발생시키는 배터리와 통풍구 장치는 기기의 왼쪽에 장착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허벅지에 노트북을 올려두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왼쪽 허벅지에 저온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어린이의 피부는 성인보다 민감하므로 저온 화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데, 허벅지 위에 노트북을 둔 상태로 하루에 몇 시간씩 게임을 한 어린이들의 저온 화상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동차 좌석 히터한 번에 2~4시간 동안 시트 히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저온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가열 패드 또는 뜨거운 물병복통이나 생리통이 있을 때 사용하는 가열 패드는 복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사용 후 저온 화상을 입은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히터 등 난방기 난로와 같은 난방기구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저온 화상이 위험한 이유저온 화상은 피부 세포와 섬유에 변화를 일으켜 피부에 변색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피부 세포 변화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저온 화상과 관련된 암의 유형은 편평 세포 암종, 메르켈 세포 암종, 피부 림프종 등이 있다. 피부암이 저온 화상의 일반적은 합병증은 아니지만, 저온 화상이 생겼다면 즉시 열원을 제거하고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